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2017-12-31)

관리자2017.12.31
송구영신 예배 설교
2017.12.31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시편 46:1~11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3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찌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장막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이방이 훤화하며 왕국이 동하였더니 저가 소리를 발하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찌어다 땅을 황무케 하셨도다.
9 저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설교

성경을 묵상을 하다보면 저는 이런 고민을 하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셨을 때, 제가 보는 제자들은 전부 무식하고 가난하고 아무 짝에도 소용이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들뿐이었습니다. 베드로 같은 무식하고 평생 어부로만 살았던 자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 대단한 일에 도대체 뭘 할 수 있다고 그를 부르셨을까요? 또 가나안을 바로 앞에 두고 모세를 느보산에서 죽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주님께서 제게 주신 대답은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내가) 하지 않았다고 말하게 하려고 그러셨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사용하셔서 부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못 배운 자들을 사용하셔서 배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이 모든 일에 대한 주인공(주체)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라시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원하셨습니다. 2018년 새해로 들어가면서 오늘 또 다시 지금까지 내가 해 보려는 수많은 노력을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결국 나의 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들을 인정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역사를 공부해 보니까, 수많은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보면 매우 간단한 진리가 보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제국(모든 인간)은 부패하니까 결국 망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제국(모든 인간)은 자신의 영리를 위해 남을 짓눌렀을 때 전부 벌 받고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악하고, 부패하고, 더럽고, 죄 저질렀던 국가(개인)가 잘 되었고, 복 받았다고 기록된 역사가 없었습니다. 혹은 잘하고, 남을 위해, 의를 위해 살았는데 결국 망해 버렸다는 국가나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를 통해 우리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역사의 주인공은 우리 같은 죄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 결국 그들을 만드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달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2017년 송구영신 예배를 주님 앞에 드리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기억하기 원하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을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46:10을 보면,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가만히 있으라”는 표현이 성경에 여러 곳 나오는데 그 대표적인 하나가 홍해가 막혀 있고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쫓아와서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을 때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나옵니다.

또 출애굽기 14:11을 보면, 그들이 입을 열어 불평합니다.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모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음성을 듣고 담대히 말했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야훼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야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 14:13~14).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싸우실 것이므로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잠잠하고 조용하고 불평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십니다. 그저 주님께 맡기고 주님 앞에 감사하며 찬양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의 우리가 간직한 믿음이고 2018년도에도 동일하게 쥐고 있어야 할 믿음입니다.

또 여호사밧 왕 때에도 모압, 암모, 마온의 3개국 연합국이 쳐들어 오는데, 금식기도하며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이 전쟁은 내게 속한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로 선지자가 와서 말합니다.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야훼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야훼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역대하 20: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고 하십니다. 삼 개국의 연합군들이 몰려 온다고 숫자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지켜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대신해서 싸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018년도로 들어가면서 올 해 새롭게 내세울 저희 교회의 표어도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