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요 15:13-15)

이 세상에서 듣기만 해도 마음이 포근해지고 아무리 들어도 싫증이 안나는 단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친구’ (Friend, 터키어로는 Arkadas)라는 말입니다. 예전 어느 신문사에서 ‘친구의 정의’에 대해 앙케이트 조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조사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친구의 정의는 다음과 같은 순서였습니다.

3등: 친구란 기쁨을 더하게 해 주고 슬픔을 나누는 사람.

2등: 친구란 충고나 조언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진정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동정을 주는 사람.

1등: 친구란 온 세상이 나를 다 떠날때에도 나에게 다가오며 나를 절대로 떠나지 않는 사람.

저희는 저희 작은 공동체 이름을 ‘터키친구들(Friends of Turkish World)’이라고 정했으며, 이는 터키어를 사용하며 그 땅에서 살아가는 이슬람권 사람들을 친구같이 생각하며 진정한 친구로 대하기로 작정한 그리스도인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요한복음 15장의 말씀을 통해서도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친구라고 말씀하셨으며 이는 우리와 모든 것을 함께 나눈다는 예수님의 최고의 경의와 우대의 표시입니다.

이제 저희도 터키어권 사람들을 친구로 여기며 저들의 친구가 되고 또한 저들이 저희들의 친구가 되어 서로 도우며,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가기를 참으로 소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임을 ‘터키친구들’이라고 이름지었으며 이는 이슬람권으로서 터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한국인 친구들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요즘 우리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무슬림이라고 하면 원수 혹은 매우 이질적인 사람들  또는 가까이 갈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원수도, 적도 그리고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단지 우리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그리고 결국 그리스도께로 돌아와야 하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들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대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아직도 모르고 있는 그들의 자연스러운 권리입니다. 이를 위해서 바로 저희들이 그들을 친구로 대하며 아무 조건도 없이 진정으로 섬기며 사랑하는 가운데 가운데 그 권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그 권리를 모르며 살아 갔던 것 처럼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이슬람권 사람들도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이제 우리 터키친구들은 그들이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각자 모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확신하며 우리의 남은 나그네길 같은 짧은 생애를 한 지역과 그 곳의 사람들을 위해 섬기고 사랑할 것을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이 일을 위해 함께 하나로 일하고 싶습니다.

안디옥열방교회 김요셉 드림